샌디에고 교구 성체성사 정치화 반대
2021-06-23 (수) 12:00:00
지난 18일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가 조 바이든 대통령 등 낙태 옹호 정치인들에 대해 비난 가능성이 있는 성체성사에 관한 성명서 초안작성을 찬성한 가운데, 샌디에고 교구장 맥엘로이 주교는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교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정립해 놓으신)성체를 통한 가톨릭을 통합하려는 주교들의 목표에 역행하는 것이며, 성찬례는 불가피하게 나라를 소용돌이에 몰아넣을 사악한 정당 지지자들의 혼란속 도구로 전락하게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쟁에 의한 봉성체(奉聖體)의 무기화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