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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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서 인근 ‘윌로우’ 산불 2천여에이커 전소

2021-06-21 (월)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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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피령 내려, 진화율 0%

빅서 인근에서 ‘윌로우 파이어’가 발생해 2천에이커를 전소시키고 있다.

연방산림청에 따르면 몬트레이 카운티 벤타나 윌더니스(Wilderness)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경 발생한 ‘윌로우 산불’은 20일 오전 기준 2천66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은 0%다.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 350여명이 출동해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피해 지역이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이라 불길 진압이 더욱 힘든 상태이다. 연방산림청측은 빅서 해안 지형이 최대 5천피트 가파른 높이로 되어있다고 밝혔다.


‘윌로우 산불’은 지난해 발생한 ‘돌란 파이어’와 2016년 ‘소버레인즈 파이어’ 피해 지역 일부를 다시 태우고 있다. 불길은 불교 수도원 ‘타사하라 젠 마운틴 센터’를 향해 동쪽으로 타고 있으나 현재까지 건물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

로스파드레스 국유림 ‘차이나 캠프장’ 북서쪽 타사하라 로드와 우드틱 캐년 서쪽 아로요 세코 로드, 아로요 세코 로드 우드틱 캐년 동쪽 지역부터 카멜 밸리 로드 밀러스 랜치까지 등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중에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17일 해당 지역에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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