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주관, SAC 한인회 주최 ‘안전 간담회’
최예경 영사가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에게 범죄유형과 대비책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주관하고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가 주최한 동포 안전 간담회가 지난 9일 한인 교육문화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간담회에는 약 30여명이 참석해 최예경 영사의 범죄 예방 요령에 대한 강의를 들었으며, 질의 응답을 통해 평상시 각종 범죄와 관련한 예방책과 대응방법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나눴다.
최영사는 각종 사건 사고의 수습과 대책을 위해 공관과 동포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지난 파라다이스 산불사태를 보더라도 새크라멘토 한인회와 지역 동포들, 공관의 협력으로 한인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수 있었다는 예를 들었다.
최영사는 동포단체는 비상시를 대비해 연락망 등 자체 대응방안을 미리 구축해 재난 발생 시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나 대피소 정보 등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발생하는 증오범죄와 관련해서는 위협이 되지 않는 증오 표현은 범죄요건 성립이 되지 않지만 신체, 재산에 위협을 가할때는 범죄가 형성됨을 설명하며,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부터 지켜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잉대응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증오범죄는 예방이 중요하며 과잉 대응은 삼가하고 주변에 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되, 주변에 사람이 있을 경우 구체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사는 이외에도 목격자를 최대한 확보하고, 반격은 자제하며 안전이 확보 된 후 가해자의 모습을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해 둔 후 수사기관에 신고 할 때에는 증오범죄로 인한 피해임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격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잠시 귀를 기울여 총소리가 난 반대방향으로 벽이나 구조물에 몸을 가까이 해 달려 현장을 벗어나야 되며(Run), 도망칠 상황이 안될 때에는 최대한 안전한 곳에 몸을 숨겨야 하고(Hide), 최후의 수단으로 싸워야 한다(Fight)고 설명했다.
최 영사는 강도와 차량 관련한 각종 범죄의 실예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미리미리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 할 것인가에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고 신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늘 갖고 생활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크라멘토 한인회 관계자들과 정광용 부총영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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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