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시가 불법 불꽃놀이 신고자에게 2,500달러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물론 불법 불꽃놀이 당사자는 체포, 기소돼 벌금을 물게 된다.

톰 버트 리치몬드 시장은 다가오는 독립기념일에 불법 불꽃놀이로 인해 발생할 산불이나 기타 화재를 방지해 커뮤니티를 보호하려면 2,500달러의 보상금제는 어쩔 수 없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도 수많은 불법 불꽃놀이가 행해졌지만 그들을 체포해 벌금을 부과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도 이미 불꽃놀이를 한 사람들은 현장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리치몬드 경찰은 2,600건이 넘는 불법 불꽃놀이 신고를 받았지만 벌금 부과는 단 1건에 불과했다. 결국 시는 해결책으로 보상금제를 도입한 것이다. 신고자가 증거를 제공하면 불법 불꽃놀이를 한 사람을 쉽게 적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