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길이 점차 잡혀가는 모양새다.
CNN 방송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의 약 2.4%인 800만 명이 코로나19 전파가 높은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보도했다.
이는 2주 전 9%가 넘는 인구가 코로나19 전파가 높은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다.
CDC는 최근 7일간 주민 10만 명당 확진자가 100명 이상일 경우 전염이 높은 지역으로 간주한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코로나19 전파가 상당한 카운티(13%)나 중간 수준인 카운티(75%)에 살고 있었다.
신규 확진자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31일에는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떨어졌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막 시작하던 작년 3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8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만4,380명에 그쳤다.
겨울철 대확산이 절정으로 치닫던 올해 1월 하루 3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던 것과 견주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