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위기 퀸메리호 롱비치시 복구 나서
2021-06-07 (월) 12:00:00
이은영 기자
파손이 심해 2년 이내 침몰 및 전복 위기에 있는 퀸 메리호를 롱비치 시정부가 운영권을 회수해 복원에 나선다.
퀸 메리호 선박 상태에 대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300만 달러를 들여 긴급 수리 및 보수공사를 하지 않으면 침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전 퀸 메리호 운영 회사인 커먼스 퀸스웨이가 긴급 수리작업에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자 파산절차의 일환으로 임대 계약을 포기해 롱비치시가 40년만에 퀸 메리 호운영권을 되찾게 된 것이다.
로버트 가르시아 롱비치 시장은 “1978년 이후 처음으로 선박운영권을 갖게 됐다”며 “선박 복원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당국은 “이전 운영회사가 수십 년 동안 퀸 메리호 유지 보수를 연기 등 여러가지 임대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롱비치 시의회는 오는 8일 구명정 제거 및 비상발전기 설치, 물 침입 경고시스템 포함 긴급수리 및 설계 작업을 위해 50만 달러 예산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