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직원들 깡통 팔아 노인회 쌀 기부

2021-06-07 (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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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인터내셔널 LA지사, 한미노인회에 쌀과 기금 도네이션

▶ ‘기업 시민헌장’ 일환

직원들 깡통 팔아 노인회 쌀 기부

‘포스코 인터내셔널’ LA지점의 조현우 지점장(오른쪽 8번째)이 지사용 한미노인회장(10번째)에게 기금과 쌀을 전달한 후 노인회 회원 및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전 직원들이 집에서 모은 깡통과 생수병을 팔아서 모은 돈을 노인회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LA지점(지점장 조현우) 직원 10여명은 한달 여 동안 집에서 모은 깡통과 생수병을 리사이클링 센터에 팔아서 모은 기금으로 쌀을 구입해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가 ‘기업 시민 헌장’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인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저 하는 취지에서 LA 지사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조현우 지점장은 “환경을 보호하기위해서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변의 이웃을 돕는 다는 취지에서 실시한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지점장은 또 “지상사 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미노인회를 알게 되어서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기부가 한미노인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지사용 노인회장은 “그 어느 기부보다도 이번 기부에 감동을 했다”라며 “먼 곳에서 와서 기부를 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포스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노인회는 이번달부터 사무실을 정상 오픈하고 있다.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 노인회는 7월 1일부터 합창단, 영어 교실, 조기회 등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 인터내셔널’ LA지점의 조현우 지점장 따르면 포스코는 미국에 철강과 화학제,자동차 부품 뿐만아니라 친환경 재생 생수병 원료를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뉴저지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이 기업은 LA, 휴스턴, 애틀란타, 시카고, 디트로이터 등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업 시민 헌장’은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 시민’ 경영이념하에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 가치를 창출아며 지속 성장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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