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풀러튼 참전용사비 건립 최종 승인

2021-06-03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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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만장일치 통과, 조만간 착공 예정

풀러튼 참전용사비 건립 최종 승인

풀러튼 힐 크레스트 공원에 들어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가상도.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기념비’ 건립에 따른 공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1일 저녁 가진 정기 미팅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에서 힐크레스트 공원(1360 N Brea Blvd.)에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기념비 건립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에따라 그동안 기념비 디자인을 비롯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해온 이 위원회는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노명수 회장은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에 따른 시의 퍼밋만 받으면 이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라며 “조만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서 이 방안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진 프레드 정 풀러튼 시의원은 “시의회 미팅에서 시의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 건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라며 “나라를 위한일이라서 모두들 기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노명수 회장에 따르면 이 참전 용사비가 건립되면 잔디를 비롯해 공원에 관련된 사항들은 풀러튼 공원국에서 관리하지만 기념비가 파손되거나 낙서가 칠해질 경우 지우는 일등은 건립위원회에서 해야 한다.

노 회장은 “일반적으로 기념비는 건립한 측에서 파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 또는 낙서를 지우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라며 “최근 풀러튼 시와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한국전 기념비 건립 사업은 지난해 착공했으며, 올해 9.28 서울 수복 기념일을 계기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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