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 60건 예약에서 65-70건으로 10% 가량, 매달 25일부터 접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을 찾은 한인들이 영사 업무를 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LA 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에서 제공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 순회 영사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예약 인원을 약 10% 늘렸다.
지난달 한인회측은 밀려드는 영사 민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횟수를 현행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거나 주 1회를 유지하지만 업무 시간을 늘려줄 것을 총영사관측에 요청했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아서 예약 인원을 늘인 것이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LA 총영사관 순회 영사 업무는 오렌지카운티 뿐만아니라 샌디에고, 애리조나에서도 실시해야 하는 등 업무상 너무나 힘들다는 얘기를 담당자로부터 들었다”라며 “영사관에서도 여러 가지 고충이 있기 때문에 우선 예약 수를 늘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또 “한주에 받는 예약자 수를 늘여도 계속해서 업무 폭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또다른 방안을 강구해볼 생각이다”라며 “최근 시행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영사업무 예약 접수를 매일 받아온 한인회 사무국측은 최근 매달 25일 이후부터 그 달 예약이 끝날 때까지 접수하고 있다. 권 회장은 “매일 영사 업무 예약을 받으니까 사무국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일을 못했다”라며 “ 25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서 인원이 찰 때까지 받고 있다”라고 말하고 3-4일 정도이면 예약이 차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찾는 한인들의 체온을 입구에서 점검하고 대기시에도 6피트 거리를 유지도록하고 있다. 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업무 보는 데스크에는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다.
OC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순회영사 업무는 여권, 위임장, 재외국민 등록, 병역관련, 출생·사망신고, 국적상실·이탈, 공증 등 전반적인 영사업무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한인회 (714)53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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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