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순회 영사 업무 예약 늘려

2021-06-01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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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 60건 예약에서 65-70건으로 10% 가량, 매달 25일부터 접수

OC 순회 영사 업무 예약 늘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을 찾은 한인들이 영사 업무를 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LA 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에서 제공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 순회 영사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예약 인원을 약 10% 늘렸다.

지난달 한인회측은 밀려드는 영사 민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횟수를 현행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거나 주 1회를 유지하지만 업무 시간을 늘려줄 것을 총영사관측에 요청했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아서 예약 인원을 늘인 것이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LA 총영사관 순회 영사 업무는 오렌지카운티 뿐만아니라 샌디에고, 애리조나에서도 실시해야 하는 등 업무상 너무나 힘들다는 얘기를 담당자로부터 들었다”라며 “영사관에서도 여러 가지 고충이 있기 때문에 우선 예약 수를 늘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또 “한주에 받는 예약자 수를 늘여도 계속해서 업무 폭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또다른 방안을 강구해볼 생각이다”라며 “최근 시행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영사업무 예약 접수를 매일 받아온 한인회 사무국측은 최근 매달 25일 이후부터 그 달 예약이 끝날 때까지 접수하고 있다. 권 회장은 “매일 영사 업무 예약을 받으니까 사무국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일을 못했다”라며 “ 25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서 인원이 찰 때까지 받고 있다”라고 말하고 3-4일 정도이면 예약이 차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찾는 한인들의 체온을 입구에서 점검하고 대기시에도 6피트 거리를 유지도록하고 있다. 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업무 보는 데스크에는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다.

OC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순회영사 업무는 여권, 위임장, 재외국민 등록, 병역관련, 출생·사망신고, 국적상실·이탈, 공증 등 전반적인 영사업무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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