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빚갚는 심정으로 아이들과 참여”

2021-05-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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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박사 전가족 기념비 1만달러 기부

“빚갚는 심정으로 아이들과 참여”

강석희 위원(사진 왼쪽부터), 김태형, 김호정 부부와 노명수 회장, 다빈, 수빈, 샤인 자녀들이 함께했다.

애나하임에서 ‘M Dental Group’을 운영하는 김태형 박사와 가족이 최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들어서는 풀러튼 힐 크레스트 공원 현장에서 기념비 건립 위원회 노명수 회장에게 1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박사는 “우리가 만일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태어 났더라면 어떠했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라며 “전 가족이 미국 이민와서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잘 사는것도 3만6492명의 젊은이들이 값진 피흘림과 희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전가족이 빚갚는 심정으로 은혜에 감사해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풀레튼에 전사한 3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는 소식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특히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이 분들의 희생을 가르쳐서 건전한 세계 역사관을 가지고 모국인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조국과 미국에 헌신하라는 의도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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