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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 일일 코로나19 감염 최저

2021-05-26 (수)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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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여개 대도시중…10만명당 0.6명

▶ 산타크루즈 2위, 산호세 8위

몬트레이 카운티 살리나스 시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몬트레이 카운티에 위치한 살리나스 지역이 미전역 400여개 대도시들 중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살리나스 시는 인구 10만명당 0.6명꼴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수치를 보였다.

2위는 산타크루즈 메트로 지역으로 10만명당 0.7명꼴로 감염되는 확률을 보여 살리나스 다음으로 일일 감염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베이지역에서는 산호세 지역이 8위로 인구 10만명당 1.8명 감염율이 집계됐으며, LA카운티 메트로 지역이 10위(10만명당 1.9명)를 차지했다.

LA카운티 메트로 지역은 겨울 급증때 최악의 상황을 보였으나 상황이 크게 호전돼 지난 23일 SF시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SF시는 인구 10만명당 3.3명이 감염돼 순위에서 28위에 머물렀다.

미 전역 대도시중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곳은 메인주의 루이스톤(Lewiston)으로 10만명당 29.8명이 감염되고 있다.

피터 친 홍 UCSF 전염병 전문가는 “백신 접종과 자연적 면역체계 형성이 상위권 도시들에 영향을 줬다”며 “LA카운티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매우 높지는 않지만 지난 겨울 급증으로 인한 자연적 면역체계 형성이 도움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살리나스 시는 농장 근로자들과 취약 인구에 대해 체계적인 백신 접종 시스템을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살리나스 시내 12세 이상 주민 전체의 64%가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맞아 몬트레이 카운티 4개 지역중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주 전체는 23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3.5명으로 하루 감염률이 집계돼 미 전역에서 최저 수치를 보였으며, 오클라호마 역시 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네브라스카는 4.1명으로 3위였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5월 25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8천925명(사망 2천116명), 알라메다 8만8천620명(사망 1천679명), 콘트라코스타 6만9천392명(사망 796명), 산마테오 4만2천29명(사망 573명), SF 3만6천606명(사망 542명), 솔라노 3만3천183명(사망 234명), 소노마 3만170명(사망 315명), 마린 1만4천114명(사망 211명), 나파 9천926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25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77만8천711명(사망 6만2천945명)
▲베이지역 44만2천965명(사망 6천544명)
▲미국 3천393만5천233명(사망 60만4천918명)
▲전 세계 1억6천834만4천916명(사망 349만4천919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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