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8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개최되는 제41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20여일 만에 최대인원인 144명이 신청을 마쳐 41회 백상배 참가신청이 마감됐다. 일부 신청자들은 현재 대기자 명단 또는 내년 42회 대회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백상배에 대한 기대와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백상배에 참가한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백상배에서 진정한 내 골프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스코어가 기록된 ‘백상배 참가인증서’를 발행해 제공할 예정이다.
대기자를 제외한 백상배 144명의 신청자 중 최연소 참가선수는 현재 하버드 웨스트레익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라이언 정 군으로 올해 18세다. 정 군은 하버드 웨스레익 고등학교 골프 팀 대표로 USGA 핸디캡은 2이다. 주위의 권유로 백상배에 참가신청을 냈다는 정 군은 ACT 36점 만점을 맞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교내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 최고령 신청자는 시니어부의 이덕치씨로 올해 76세. 현재 프라이빗 클럽인 마운틴 게이트 멤버로 있으며 마운틴 게이트의 한인골프 모임인 에이원(A1) 멤버로 있다. 이씨는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장, 남가주경제인협회장,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한인사회에서 알려진 올드타이머다. 이씨의 마운틴 게이트 USGA 핸디캡은 8.
여자부 신청자중 핸디캡이 가장 낮은 선수는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하고 있는 김남수씨로 USGA 핸디캡 3이다.
한편 당국의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클럽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오는 6월15일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코로나 제한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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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