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3개 카운티에 ‘번 퍼밋’ 중단
2021-05-15 (토)
캐서린 김 기자
▶ AL, CC, SC카운티...산불 우려로
▶ 야외 조경 잔해 태울 수 없어
가뭄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경험한 가주가 산불 예방을 위해 베이지역 3개 카운티등 5개 카운티에 대해 ‘번 퍼밋’을 중단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일 칼리스토가 산불진화 모습.<로이터>
가주소방국(CalFire)이 산불 발화 우려로 베이지역 3개 카운티에 초목 ‘번 퍼밋’(burn permit)을 중단시켰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캘파이어는 오는 17일(월)부터 산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 모든 조경 잔해를 야외에서 태우도록 허가하는 ‘번 퍼밋’을 중단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스테니슬라우스와 샌호아킨 카운티도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이는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주 소방국은 “가주 산불시즌이 매년 더 일찍 시작하고 늦게 끝난다”며 “봄과 여름 기온이 오르고 이른 봄 눈이 더 빨리 녹아 건기가 길어져 건조한 초목이 산불에 더 취약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경험했다”며 “이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이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번 퍼밋’ 중단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최근 가주 58개 카운티중 41곳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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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