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쿠팡효과’ 소프트뱅크 기록적 순익, 일본기업 사상최대

2021-05-13 (목) 12:00:00
크게 작게

▶ 2020회계연도 흑자전환 성공, 비전펀드 투자이익 77조 넘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일본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 기준 4조9,879억엔(약 51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2일 발표했다.
일본 재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실적으로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전세계 3위에 올라섰다며 손 회장의 공격적 투자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2020 회계연도 순이익은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기록이다. 종전의 연간 최대 순이익은 도요타자동차가 2017 회계연도에 낸 2조4,939억엔이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등 소프트뱅크그룹에서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 이익이 소프트뱅크그룹이 2019 회계연도의 9,615억 엔 적자에서 2020 회계연도에 대규모로 흑자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을 통한 투자 이익이 7조5,290억엔(약 77조8,000억원)에 달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2020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5조6,281억엔(약 58조2,000억원)이었다.
NHK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우버와 한국 통신판매 업체 쿠팡 등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과 신규 상장을 사상 최대 순이익의 배경으로 꼽으면서 통신 업체인 소프트뱅크와 야후 및 라인을 산하에 둔 Z홀딩스 등 자회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