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2026-04-25 (토) 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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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들, 오늘 사건 계기로 차이 평화롭게 해결해나가야”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의 단독 범행일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미국이 전쟁을 하고 있는 이란과는 무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남자가 여러 무기를 들고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했고 매우 용감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 의해 제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요원이 총에 맞았지만 매우 좋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행사장에서 총성이 들리자 급히 피신했다. 이 사건으로 총상을 입은 참석자는 없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인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31)에 대해 "그들(수사당국)은 그의 단독범행(lone wolf)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여긴다"고 말했다.

또 수사당국이 그의 아파트를 수색했다고 밝히며 "그는 정신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가 '이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알 수 없다. 우리는 (수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총격 사건이 처음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오늘 저녁 사건을 계기로 모든 미국인이 마음을 다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을 겨냥한 두 차례의 암살 시도와 이날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정치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에는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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