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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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아시안 2명, SF 차량절도범 쫓아

2021-05-11 (화)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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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골프장 인근서 산불 발생

▶ 솔라노 카운티 산불 45에이커 전소

지난 주말 아시안 남성 2명이 SF재팬타운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 및 절도 용의자를 쫓는 등 범행을 막았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20분경 ‘파이나’(Pa’ina)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제레미 종과 허드슨 리아오씨는 창문 너머로 차량 파손 및 절도사건을 목격했다. 이에 주저않고 달려나간 그들은 용의자 3명 무리를 쫓았고 용의자 무리는 절도한 짐가방을 모두 길바닥에 던진채 도주했다.

제레미씨는 ‘파이나’ 공동 업주로 허드슨 씨와 함께 ‘아시안은 강하다’라는 이름의 지역사회 안전단체를 새로 만들었다. 이들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무료 방어기술 수업을 가르친 후 밥을 먹고 있던 중에 이같은 사건을 목격했다.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들은 포스트 스트릿을 따라 도주했다. 되찾은 짐가방은 시카고에서 온 여행객들 것으로, 이들은 공항으로 떠나기전 식사를 하기 위해 재팬타운을 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골프장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홈리스 텐트촌 임시구조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산호세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경 산호세 시립 골프장(San Jose Municipal Golf Course)을 따라 1560 오클랜드 로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빠르게 확산해 홈리스 텐트촌 임시 구조물이 파괴되고 검은 화염이 하늘로 치솟았다. 건물이 타면서 작은 폭발음이 들리고, 이후 송전선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여시간 후인 오후 9시 35분경 산불이 진압됐으며, 총 3~4에이커를 태웠다고 당국은 말했다. 부상자는 없고 발화 원인은 알려진바 없다.

같은날 솔라노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45에이커가 전소됐다. 가주소방국은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경 솔라노 카운티 I-680과 로페스 로드 인근에서 산불이 발화해 총 45에이커를 태웠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건조한 초목 등으로 산불경고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거대한 연기가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보였을 정도였다고 당국은 말했다. 부상자와 건물 피해 등은 없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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