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자 전체 71% ‘백신 맞을 것’
▶ 전국은 40%에 불과...격차 커
SF도심지역이 타주 대도시들보다 백신 접종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은 연방센서스국이 다양한 사회, 경제적 질문을 묻는 ’코로나19 가정 서베이’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가장 최근 조사된 답변(4월 14일~26일)을 보면 SF도심지역에서 (당시) 백신 미접종 응답자 전체의 71%가 백신 접종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13%는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응답자 전체 인구의 40%만이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혀 백신 선호도 격차가 SF도심지역과 크게 벌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전국적으로는 22%가 접종 여부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38%가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들의 이유를 분석한 결과, SF도심 지역은 ‘백신이 안전한지 좀 더 지켜보고 싶어서’라며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전국적으로는 백신의 부작용을 의심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SF도심 지역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말한 응답자의 19%가 히스패닉계로 가장 높았으며, 흑인 16%, 백인 11% 순이었다. 아시안은 2%만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말해 접종 의향이 타인종보다 현저히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톤이 전체 인구의 74%가 백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백신 접종 의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SF가 2위(71%)였다. 이어 워싱턴 D.C.(65%), 시카고(59%), LA(58%) 순으로 집계됐다.
16개 도심지역 중 애리조나 피닉스가 백신 접종 의향이 가장 낮은 도시로 밝혀졌는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주민이 42%로 긍정적인 의향을 나타낸 주민(38%)보다 4% 높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역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인구가 38%, 맞겠다는 인구가 39%로 비슷한 수치를 보여 피닉스 다음으로 접종의향이 낮은 도시로 집계됐다.
한편 오클랜드와 버클리를 포함한 SF도심지역은 전체 접종가능 인구의 42%가 백신 2차까지 맞은 완전 접종상태다. 반면 전국 평균은 33%로 SF도심지역보다 9%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5월 9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8천851명(사망 2천845), 알라메다 8만7천585명(사망 1천545명), 콘트라코스타 6만8천503명(사망 789명), 산마테오 4만1천747명(사망 568명), SF 3만6천309명(사망 538명), 솔라노 3만2천752명(사망 216명), 소노마 2만9천975명(사망 312명), 마린 1만4천34명(사망 210명), 나파 9천846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9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75만7천645명(사망 6만2천278명)
▲베이지역 43만9천602명(사망 6천341명)
▲미국 3천346만8천847명(사망 59만5천753명)
▲전 세계 1억5천886만3천33명(사망 330만4천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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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