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여성 노린 소매치기범 체포
2021-05-03 (월)
캐서린 김 기자
▶ 산호세서 9건, 타지역서 30여건
▶ 피해자 모두 아태계 여성
산호세를 비롯한 베이 전역에서 아시안 여성들을 노려 지갑 등 소지품을 소매치기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산호세 경찰국은 지난 28일 하사니 벌레슨-램지(사진)가 다른 용의자 1명과 함께 산호세에서 소매치기 9건을 저질렀으며, 다른 베이지역 카운티들에서 추가로 30건을 더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모두 아태계 여성이었다.
수사관에 따르면 하사니는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아시안 여성이 탑승한 차량을 물색한 뒤 달아나지 못하게 주차된 피해차량 뒤로 차를 댄 뒤 유리창을 깨고 지갑 등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어 피해 여성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신분 도용 관련 사기를 저질렀다고 당국은 말했다. 경찰은 하사니와 또다른 공범 용의자가 헤이워드, 뉴왁, 오클랜드, 유니온시티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사건과 관련있음을 확인했다.
하사니는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메인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혹은 공범 용의자에 대한 제보가 있는 경우 408-947-7867로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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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