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가 주최한 ‘한국어 스펠링비 대회’ 입상자들 <사진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 낱말 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대면으로 진행된 ‘제1회 한국어 스펠링비 대회’에는 각 학교의 예선을 거쳐 참가한 10개교 14명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학교 교과과정 중에서 4~6학년 교재를 중심으로 어휘 선택형, 사지 선다형, 어휘 나열형, 문장 완성형, 다답형, 담화 이해형, 담화 구성형, 문장 서술형, 문단 구성형, 직접 구술형 등 10가지 유형으로 출제한 문제를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했다.
대회에 앞서 황희연 회장은 “처음 시행하는 제1회 KSB 한글 낱말 경시 대회에 각 학교의 대표로 참가한 모든 학생이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여 최선을 다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학생이 청출어람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참가자 전원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임한다”는 선서로 시작된 대회에서 꾸준하게 선두를 달리던 염규원 학생과 두번의 패자부활전으로 결승까지 올라 온 김정우 학생이 마지막까지 겨뤄 염규현 학생이 으뜸상과 SF 총영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으뜸상 수상자인 염규원(실리콘밸리) 학생과 버금상을 받은 김정우(실리콘밸리) 학생은 6월 중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최 'Korean Spelling Bee'에 북가주협의회 대표로 참가하게 되고 7월 학술대회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