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구연동화대회 수상자들. <사진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7회 구연동화대회에서 신아윤(세종한국학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제17회 구연동화대회 시상식에서 ‘금도끼 은도끼’ 전래동화를 소품을 활용해 구연한 신아윤 학생이 대상과 SF총영사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위예린(베델 한국학교)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 강태욱(콘트라코스타 한국학교)과 이준(다솜 한국학교), 동상 이재경(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김윤슬(뉴라이프 한국학교), 염예원(SV한국학교), 장려상은 김엘라(SKPC 한국학교), 임승환(천주교산호세 한국학교), 변은수(트라이밸리 한국학교) 등 14명이 수상했다.
황희연 회장은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학생들을 대면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뭉클하다”며 대회를 통한 추억을 커서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참가 학생들에 큰 박수를 보냈다.
정광용 SF부총영사는 “1년 이상 지속된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대회를 진행한 것을 축하한다”며 “동화 구연을 통해 말하기와 생각하기, 단어와 내용을 이해해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한국어 학습”이라고 축사했다.
송지은 심사위원장은 “대회 때마다 참가자 연령이 낮아지고 전래동화보다 창작 동화로 구연하는 빈도가 늘어났다”며 대회 때마다 순위를 정하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모든 참가자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이경이, 이정옥 전 회장과 송지은 부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