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 저소득 지역 접종률 격차 21%
▶ SJ통합교육구 종일 대면수업 시작
캘리포니아 주내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지역별 백신접종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가주 정부는 지난 3월 백신 전체의 40%를 저소득 우편번호 446개 지역에 할당하는 등 지역별 백신접종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부유한 지역과 저소득 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 격차가 21% 포인트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 보건국은 이번주 모든 우편번호에 대한 백신 접종률 수치를 발표했는데, 지역별 16세 이상 인구중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 추정치와 ‘백신형평성지표’(VEM, Vaccine Equity Metric)가 이에 포함된다.
VEM은 경제 안정성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의 요소를 기반으로 각 우편번호를 4분위로 나눴는데, 1순위는 가장 취약하고 소득이 낮은 지역을 포함하고 4순위는 가장 부유하고 덜 취약한 지역을 말한다. 이에 주전역 VEM 4순위와 1순위 지역 접종률 격차가 21% 포인트 난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베이지역 역시 지역별 비슷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가장 취약한 VEM 1순위 우편번호 지역의 경우 16세이상 주민 전체의 43%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반면, 4순위 지역은 전체 16세 이상 주민의 69%가 1차 접종을 완료해 26%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낮은 접종률을 보이는 곳은 솔라노 카운티 우편번호 94535 지역으로, 전체 접종 가능 인구의 10%만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우편번호별 자세한 접종률 수치는 public.tableau.com/profile/ca.open.data#!/vizhome/LHJVaccineEquityPerformance/MapView?publish=y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이번주 백신 100만회분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이번주 주와 연방 정부로부터 각각 7만회분, 10만회분을 받는등 최근 백신 수급량이 증가해 접종에 박차를 가했었다. 마티 펜스터십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축하할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호세 통합교육구가 지난 21일부터 전체 학생의 3분의 1을 대상으로 종일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구측은 각 학교 교실내 책상 수를 줄여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지속한다.
링컨 고등학교 매트 휘슨 교장은 학생들이 마침내 학교로 돌아와 기쁘지만 건강 역시 중요하다며 계속 코로나19에 주의를 할 것을 강조했다.
산호세 통합교육구는 20일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자격 요건이 되는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교육구내 교사와 직원의 경우 95%가 접종을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22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7천379명(사망 2천19명), 알라메다 8만5천549명(사망 1천477명), 콘트라코스타 6만7천223명(사망 770명), 산마테오 4만1천261명(사망 560명), SF 3만5천881명(사망 528명), 솔라노 3만2천86명(사망 212명), 소노마 2만9천734명(사망 312명), 마린 1만3천880명(사망 208명), 나파 9천725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2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72만5천955명(사망 6만1천216명)
▲베이지역 43만2천718명(사망 6천164명)
▲미국 3천264만8천378명(사망 58만3천957명)
▲전 세계 1억4천516만1천306명(사망 308만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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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