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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셰리프 총격 사건 관련 영장 청구

2021-04-23 (금)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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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다이아나 벡톤 검사장은 21일2018년에 발생한 비무장 혐의자 총격 살인과 관련해 셰리프국의 앤드류 홀 경관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홀은 3월 11일 노숙자를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과도 연관돼 있다.

앤드류 홀은 반자동 소총으로 인한 고의적 살인죄로 영장이 청구됐으며 이는 중범죄에 해당된다. 앤드류 홀에게는 22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다이아나 벡톤 검사장은 “경찰은 고도의 훈련을 통해 정신질환자와 같은 혐의자들을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판으로 인한 살인을 저지른 것은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은 2년 이상 끌어온 앤드류 홀 사건을 빠른 시일 내에 종결 지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앤드류 홀은 3월 11일 또다른 총격 살인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앤드류 홀은 2018년 11월 3일 오전 11시 경 경찰차 사이를 뚫고 지나가려는 뉴왁에 거주하는 로더머 아보레다(33)에게 9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아보레다의 가족은 그후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래 이 사건은 셰리프국에서 그냥 덮으려 했으나 사망한 아보레다 측에서 법률회사에 의뢰하면서 검찰에 사건 수사를 요구해 2년 이상을 끌어 오다가 마침내 앤드류 홀을 처벌하기에 이른 것이다. 앤드류 홀은 그동안 계속 셰리프 직을 수행해 오다가 3월 11일 또다시 시카모어 밸리 로드에서 흑인 노숙자 타이렐 윌슨을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행정 휴무 중이었다.

다이아나 벡톤 검사장은 앤드류 홀의 두번째 살인 사건은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에는 경찰의 업무상 과실이나 살인 사건에 1명의 검사가 수사를 했으나 얼마 전부터 팀을 만들어 수사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국에는 10명의 검사들이 경찰 관련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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