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상업용 부동산 렌트비 뉴욕 맨해튼보다 낮아
2021-04-22 (목)
김경섭 기자
전국 최고였던 SF의 상업용 부동산 렌트비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인 CBRE(Coldwell Banker Richard Ellis) 보고서에 의하면 SF의 2021년 1분기 상업용 빌딩 렌트비는 2020년에 비해 1.5%가 떨어진 스퀘어피트당 연 75.32달러였다. 동기간 뉴욕 맨해튼 오피스 렌트비는 75.99달러를 기록해 SF보다 높았다. SF의 오피스 렌트비는 2016년부터 트위터나 우버 같은 하이텍 기업이 SF에 몰려들면서 맨해튼을 초과했다.
CBRE가 발표한 ‘2020년 100대 렌트 기업(Top 100 Leases in 2020)’에 의하면 2020년의 하이텍 기업의 오피스 렌트는 2019년의 50% 수준으로 가장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하이텍 기업 역시 오피스 렌트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맨해튼과 워싱턴 DC가 100대 오피스 렌트 면적의 40%를 차지했다.
베이지역의 오피스 렌트 시장은 침체됐지만 주택 시장은 정반대로 매우 활발했다. 코어 로직(Core Logic)에 의하면 2020년 베이지역 8개 카운티의 단독주택 매매는 36% 증가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부동산협회의 더그 고스 회장은 “대부분의 주택은 매물로 나오면 다수의 구매자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CBRE는 앞으로도 큰 폭은 아니지만 계속 오피스 렌트비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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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