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리앤드로 차량탈취범 4명이 체포된 가운데, 모두 14세 이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경찰당국은 지난 16일 샌리앤드로 비저(Begier) 애비뉴 200블락에서 발생한 차량탈취 용의자로 4명을 체포했다. 이 중 2명은 14살, 나머지 2명은 각각 12, 11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들중 2명은 또다른 은행 강도와 차량탈취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샌리앤드로 페어몬트 드라이브 1300블락에 위치한 체이스 은행에서 청소년 3명이 ATM 기계에 있는 한 남성에게 다가가 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했다. 남성이 비번인 경찰이라고 거짓말하자 이들은 대기된 흰색 SUV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그들의 행적은 감시카메라에 잡혔고 그들이 사용한 차량은 흰색 기아 니로로 밝혀졌다. 이들은 13일 오클랜드 경찰에 의해 기아 니로 차량 안에서 붙잡혔으며 곧 그들의 부모에게 돌려보내졌다.

같은날 6시간 후 이들중 2명은 퍼싱(Pershing) 드라이브 300블락 소재 한 주택으로 귀가한 주민에게 다가가 총을 겨누고 차를 빼앗으려 했으나 역시 실패하고 도주했다. 이에 지난 13일 당국은 은행 강도를 시도한 3명을 체포했고, 모두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