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대항마”…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공개

2021-04-19 (월) 12:00:00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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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EQS’ 1회 충전 770㎞ 주행, 56인치 신형 하이퍼 스크린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MEA)이 처음 적용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를 공개했다. 주행 거리도, 차량에 탑재된 화면 크기도 테슬라의 전기차를 압도한다.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더 뉴 EQS는 107.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7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순수 전기차 세단 중에서 최장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세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 S와 비교하면 100㎞ 넘게 가는 셈이다.

56인치(142㎝)의 신형 ‘하이퍼스크린’도 테슬라가 자랑하는 17인치 화면보다 크다. 벤츠는 더 뉴 EQS를 오는 8월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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