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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가뭄 극심해지나

2021-04-16 (금) 신영주,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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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 나파, 소노마 등 물감축

▶ 주지사 ‘산불 대처’ 서명

지난 겨울 시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 가주 전역이 또 다시 가뭄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된 미 가뭄 모니터 최신 지도에 따르면 베이지역의 가뭄상태는 보통이나 LA와 벤추라 카운티의 가뭄 상태가 ‘보통’에서 ‘심각’ 상태로 악화됐다.

CBS 기상학자 앰버 이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경우 이번 달 들어 전혀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지난해 10월1일 이후 강수량은 5.8인치에 불과했다. 평년 같으면 이 시기 LA 다운타운 평균 강수량은 약 13.86인치로,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40% 정도에 불과했다. SF는 지난해 7월 이후 4월 1일까지 8.76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나, 이는 평균의 41%다.


지난 1일 가주 수자원의 1/3을 공급하는 스노우팩 측정 결과 예년 적설량의 약 60%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 부족사태로 산불 위험도 높아지자 마린 카운티와 나파, 소노마, 산타클라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선 자발적인 물 감축을 요청하고 있다. 일부 도시는 강제 감축을 시행했으며 다른 도시들도 엄격한 조치를 고심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3일 산불 대처에 5억3,600만달러를 지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신영주,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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