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5%는 2차까지 완전접종
▶ SF시 8개 우편번호 접종대상 확대...SC카운티 코로나 검사율 34% 감소
캘리포니아 성인 주민 절반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EB타임즈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18세 이상 성인 주민 46.8%가 최소 백신 1차 접종까지는 받았으며, 25.5%가 완전 접종된 상태라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의 경우 81.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57.4%가 완전 접종됐다.
가주는 현재까지 수급받은 백신의 80% 가량인 2천200만회분을 접종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37만1천510회분을 접종시킨 수치다. 1주전 대비 11% 증가했다. 가주는 오는 15일(목)부터 접종 대상자를 16세 이상으로 확대시킨다. 그러나 향후 2주간 ‘존슨앤존슨’ 백신 수급량이 88% 감소하는 등 백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백신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가주내 신규 확진자가 3천545명 발생했으며, 7일 평균 일일 2천480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712명에 이어 새크라멘토 400명, 컨 260명이었고, 산타클라라,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그 뒤를 이었다.
SF시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우편번호 8개 지역에 16세 이상 주민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SF시는 우편번호 94124, 94134, 94107, 94110, 94112, 94102, 94130, 94103 지역에 사는 16세 이상 주민들은 백신을 즉각 접종받을 수 있다고 9일 밤 발표했다. 해당 우편번호에는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 포톨라, 서니데일, 엑셀시어, 미션, 오션뷰, 잉글사이드, 프토레로 힐, 텐더로인, 미션베이 등이 속한다.
주민들은 주커버그 SF제너럴병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드랍인’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베이뷰-헌터스 포인트 지역 ‘사우스이스트 헬스 센터’ 역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다. 16~17세 이상 주민은 화이저 백신을 제공하는 SF제너럴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주민들 중 16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이 오클랜드 콜리시엄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현재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마이턴’(MyTurn.ca.gov) 혹은 전화(833-422-4255)를 통해 콜리시엄 접종소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50세 이상만 콜리시엄 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면, 그 범위가 16세로 이상으로 확대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코로나19 검사율이 지난 2달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같은 수치를 발표하며 “검사율이 줄면 바이러스가 어디서, 어느 수준으로 퍼지고 있는지에 대한 시야가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검사는 바이러스 변이를 막는 등 확산을 줄일 수 있는데 결정적”이라며 계속 검사를 실시하고 백신을 맞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1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11만6천84명(사망 1천995명), 알라메다 8만4천448명(사망 1천446명), 콘트라코스타 6만6천262명(사망 764명), 산마테오 4만754명(사망 556명), SF 3만5천482명(사망 496명), 솔라노 3만1천527명(사망 203명), 소노마 2만9천448명(사망 309명), 마린 1만3천797명(사망 206명), 나파 9천547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11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9만7천262명(사망 6만382명)
▲베이지역 42만7천349명(사망 6천53명)
▲미국 3천187만9천293명(사망 57만5천629명)
▲전 세계 1억3천649만3천694명(사망 294만6천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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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