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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백신 접종카드 판매 온라인으로...FBI 단속 나서

2021-04-09 (금)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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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백신 접종 카드가 온라인으로 판매되자 연방수사국(FBI)이 단속에 나섰다.

KRON4에 따르면 백신 접종 카드가 쇼, 콘서트, 스포츠 경기와 같은 실내 행사 입장에 요구되는 등 그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베이’와 ‘트위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위조 백신 접종 카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FBI측은 위조 카드 유통자를 연방 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며 단속을 시작했다. FBI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 전역 법무장관 45명은 ‘트위터’와 ‘이베이’ ‘쇼피파이’(Shopify) 등 온라인 플랫폼 CEO들에 위조 접종 카드 판매를 감시하고 금지시킬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캘리포니아 주가 점차 실내 행사 재개를 확대하면서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예약 포화로 백신을 맞지 못했거나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위조 접종 카드가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터 친 홍 UCSF 전염병 전문가는 “위조 접종 카드 사용자는 결국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여 스스로를 해치게 될 뿐”이라고 코멘트 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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