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률 높은 12개 우편번호 우선 대상
▶ SC카운티 16세↑ ‘미리’ 접종예약 가능
알라메다 카운티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우편번호 12개 지역에 16세 이상 주민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카운티 당국은 오클랜드와 헤이워드, 샌리앤드로, 샌로렌조 등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우편번호 12개 지역 주민은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에 속한 우편번호는 94601, 94603, 94605, 94606, 94607, 94621, 94541, 94544, 94545, 94577, 94578, 94580다.
당국은 12개 우편번호 지역내에서 총 4만3천10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알라메다 카운티 전체 확진자수(8만4천28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우편번호 지역 당 평균 3천592명이 감염된 것이다. 반면 감염률이 낮은 오클랜드 라크릿지 지역은 총 감염자수가 249명이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주정부가 오는 15일부터 16세 이상 전 주민 접종 확대를 시행하기 전에 미리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베이지역에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역시 16세 이상 전 주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6세 이상 주민들에 백신 접종 예약을 미리 할 수 있게 허용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주정부 타임라인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16세 이상 주민들에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 8일 자정부터 접종 예약을 허용했다. 백신 수급량에 따라 예약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접종 예약은 www.sccgov.org/sites/covid19/Pages/COVID19-vaccine-information-for-public.aspx#appointment에서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향후 2주간 백신 수급량이 15% 이상 감소해 수요에 따른 공급량이 크게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가주는 오는 15일부터 16세 이상 전 주민에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그러나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백신이 다음주 240만회분에서 200만회분으로 15% 감소하고, 2주 후에는 190만회분으로 5% 추가로 감소하면서 수급량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원인은 ‘존슨앤존슨’ 백신 때문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가주는 이번주 ‘존슨앤존슨’ 백신 57만5천회분을 받았는데, 다음주 6만7천600회분으로 수급량이 88% 감소하고, 2주 후에는 2만2천400회분밖에 받지 못하게 될 예정이다. 가주 뿐 아니라 플로리다, 뉴저지, 오레곤 등 타주도 마찬가지다.
메릴랜드 바이오기술사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이 운영하는 ‘존슨앤존슨’ 백신 제조 공장에서 오류가 발생해 해당사는 백신 1천500만회분을 폐기해야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8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5천396명(사망 1천969명), 알라메다 8만4천28명(사망 1천432명), 콘트라코스타 6만5천882명(사망 762명), 산마테오 4만647명(사망 553명), SF 3만5천356명(사망 485명), 솔라노 3만1천462명(사망 203명), 소노마 2만9천423명(사망 309명), 마린 1만3천760명(사망 206명), 나파 9천527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8만7천972명(사망 5만9천985명)
▲베이지역 42만5천481명(사망 5천997명)
▲미국 3천169만1천623명(사망 57만3천396명)
▲전 세계 1억3천422만186명(사망 290만7천9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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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