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3차 부양안 세부안 다음주 공개”

2021-01-11 (월) 08:35:5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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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현금 2,000달러 지급 등 재천명

▶ 슈머 원내대표, 맥코넬과 본격 논의

바이든, “3차 부양안 세부안 다음주 공개”

[로이터]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 당선인이 1인당 현금 2,000달러 지원과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주 및 지방정부 지원 등 수조 달러 규모 부양책의 세부안을 다음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연방상원을 장악하자마자 3차 경기부양안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8일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금 2,000달러 지급,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주 및 지방정부에 수십억 달러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추가 부양안의 세부 내용을 다음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각 가정과 비즈니스 구제를 위한 지원이 당장 제공돼야 한다”며 “올해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당한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상당 수 경제학자들의 의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찰스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조지아 연방상원 결선투표 결과가 확정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금 지원금 2,000달러 등 더 큰 경기부양안 통과는 상원의 최우선 과제”라고 공언했다.

이는 지난 4일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이 “현금 지원금 2,000달러 지급은 미완성 과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새 의회에서 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이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곧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3차 경기부양안 논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면 바로 현금 2,000달러 지급 등을 포함한 3차 경기부양안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 역시 가능한 빨리 3차 부양안을 연방의회에서 표결에 부치겠다는 목표이기 때문에 현재 민주당 지도자들과 본격적으로 논의 중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물론, 일부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도 새로운 현금 지원금 지급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걸림돌이다.

조 맨친(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1인당 2,000달러 현금 지급을 위해서는 4,00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며 예산 과다 지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3차 부양안이 상원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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