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 못 낸 500만 가구, 한겨울 퇴거 위기

2020-12-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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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난 탓에 렌트를 내지 못한 전국의 세입자들이 한겨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내년 1월부터 렌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에 대한 집주인의 강제 퇴거 금지 조치가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렌트를 내지 못한 240만~500만 가구가 퇴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중보건법에 근거해 세입자 강제퇴거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렌트를 내지 못해 쫓겨난 세입자가 여러 거처를 전전할 경우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조치였다.

1월에 종료되는 강제퇴거 금지 조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피해는 더욱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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