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운틴뷰 산불 5천에이커 전소

2020-11-19 (목) 07:57:48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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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카운티, 1명 사망, 수백여명 대피

▶ 인근 네바다주에서 ‘파인해븐’산불도

마운틴뷰 산불 5천에이커 전소

리노 지역에서 발생한 파인헤븐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17일 리노 도심 카지노 빌딩들 너머로 솟아오르고 있다.<로이터>

모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2만5천에이커 이상이 소실되고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운틴 뷰’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네비다 경계선 인근 모노 카운티 워커 타운 식당 ’마운틴뷰 BBQ’ 인근에서 발생했다. 산불이 식당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번 산불로 주택과 빌딩이 다수 소실돼고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 1명이 사망했다. 395번 하이웨이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컸다. 18일 오전 기준 진화율은 0%다.


산불은 지난 17일 정오경 395번 하이웨이를 따라 있는 토파즈 레이크 남쪽 워커 타운에서 발화했다. 시속 50~60마일로 불던 강풍에 의해 급속히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파즈 레이크 동쪽에서는 산불로 뜨거워진 공기와 연기가 하늘로 올라 생성된 거대한 화재적운도 발견됐다.

산불 발화 1시간여후 모노카운티 셰리프국은 이스트사이드 랜드부터 토파즈 레인까지의 워커 타운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렸다. 콜빌 지역 주민들도 대피했다. 주택 500여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중이다.

한편 네바다 주 와쇼 카운티에서도 같은날 산불이 발생했다. 리노 파인해븐 로드와 시에라 파인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화한 ‘파인해븐’파이어는 1천200에이커를 태우며 18일 오전 기준 5% 진화된 상태다. 건물 5채가 파괴되고 15채가 피해입었다.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이번 산불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를 입은 와쇼 카운티 교육구는 수업을 취소시켰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컸다.

<캐서린 김 기자>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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