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0.6%P 패배하자 재검표 요구 다음달 초까지 결과 예상
▶ 승패 영향 없을거란 관측 나와 …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근소한 차로 패배 후 재검표를 요구하기로 한 위시콘신주의 밀워키 개표담당 직원들이 3일 투표 마감 후 부재자 투표 용지를 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3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위스콘신주에 재검표를 요구하기로 해 향후 절차와 재검표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위스콘신은 바이든 후보가 163만표, 트럼프 대통령이 161만표를 얻어 약 2만500표가량 차이가 났고, 득표율은 49.4% 대 48.8%로 불과 0.6%포인트 차의 박빙 대결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득표율에서 0.8%포인트 앞서며 2만3,000표가량 이겼는데, 이번에도 엇비슷한 수준으로 승패가 갈린 셈이다.
위스콘신은 주법상 두후보 격차가 0.25%포인트 미만이면 자동으로 주의 비용을 들여 재검표를 해야 있다. 1%포인트 미만 경우 패배한 후보가 비용지급에 동의하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재검표는 위스콘신 선거관리위원회가 재검표를 지시한 이후 3일째 오전 9시까지 시작해야 한다.
재검표 결과는 재검표 지시 후 13일 이내에 보고돼야 한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재검표 결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스콘신은 2016년 대선 때도 녹색당 후보이던 질 스타인의 요구로 주 전역의 재검표가 실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곳 당국자들은 과거 재검표 때 득표 결과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경우는 드물었다고 WP에 전했다.
일례로 2016년 대선 재검표 때 클린턴 후보는 위스콘신 전역에서 713표를 추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844표를 더 얻어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폭이 131표 늘어나는 미미한 변화가 있었다.
공화당 소속인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번에 이긴 2만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장애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