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소송전 돌입…경합주서 개표중단 소송·재검표 요구

2020-11-05 (목) 0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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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당한 미시간·위스콘신 겨냥 승자 확정 지연·혼란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4일 곧바로 소송전에 돌입했다.
미시간주와 팬실베니아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이어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에서는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 개표 결과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WP의 위스콘신 99% 개표 기준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49.4%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2만 표 정도 차이로 앞섰다.

위스콘신 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위스콘신도 미시간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후보가 초중반 개표에서 앞서다가 점차 개표가 진행되며 바이든 후보가 역전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 개표 과정에서 자신이 우세를 보이던 이날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핵심 경합주 개표를 두고 법정공방과 재검표 요구 등의 조치에 돌입함에 따라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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