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투표현장
▶ 마스크 써야 투표소 입장 뉴저지 한인 시의원후보 7명 4년전보다 선거참여 높아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한인타운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 뉴욕 지역은 물론 팰리세이즈팍, 레오니아, 포트리 등 뉴저지 지역의 한인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 일찌감치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을 늘어섰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만 투표소 안으로 입장이 가능했으며, 투표소 안에서도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한 채 투표를 해야 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한인들은 두 후보간 의견 차이가 극명히 나뉘는 이민정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정환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집권한 뒤 이민정책이 대거 후퇴하면서 이민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며 “소수민족을 위한 이민정책을 펼치는 바이든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트 대통령의 지지자인 이종배씨는 “불법 이민자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데 다시 민주당이 집권하면 미국이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4년의 임기는 정책을 시행하기에는 너무 짧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도 각 타운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릿지필드, 잉글우드클립스, 노우드 등을 중심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팰팍에서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선거당일 현장투표 수가 460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로 접수된 팰팍 우편투표 경우 4,500표가 넘어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더하면 최소 5,000명 이상의 유권자가 대선 및 본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대선 당시 팰팍에서 유권자 4,617명이 투표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선거 참여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이란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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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