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재정난 심각 대규모 운행감축 예고
2020-10-26 (월) 08:20:51
조진우 기자
▶ 코로나 인한 승객 감소로 수년간 수백억달러 적자 예상
▶ 연방정부 지원 없는한 8000명 직원 해고조치도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올해 안에 대규모 운행 감축과 해고 조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포예 MTA회장은 23일 “코로나19로 승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수년 간 수백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만약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1월 중으로 상당한 수준의 예산 절감 조치계획을 마련하고, 이사회가 12월 중순께 이를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는 최대 50%까지 운행이 감축되고 약 8,000명의 직원을 해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TA는 코로나19로 승객 수가 급격히 줄어든 올해 초 연방정부로부터 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현재 120억달러를 추가로 요청한 상황이다. 하지만 백악관과 민주당이 협의 중인 추가 경기부양 예산안에 대중교통 지원을 위한 추가 지원금이 포함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뉴욕주 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시 지하철 승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최고 90% 이상 급락했다. 최근 다시 승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70%가 감소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은 “2023년까지는 (지하철 및 버스 승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2023년까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MTA는 여전히 2024년까지 총 190억달러 이상의 예산 적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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