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마감일·시험일정 발표안해 학부모들 혼란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일정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뉴욕시교육청은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올해 10월21일 예정됐던 SHSAT 시험등록 마감일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이 되도록 연기된 일정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계획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특목고 입학을 위해 엄청난 노력과 돈을 쏟았지만 시험과 입학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많이 걱정된다”며 “만약 시험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된다면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최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교육청에 서한을 보내고 시험일정 등을 조속히 발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몇 년간 SHSAT 폐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시교육청이 코로나19를 핑계로 올해 시험을 아예 취소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올해 SHSAT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상원 산하 뉴욕시교육소위원회를 맡고 있는 존 리우 의원은 “시교육청은 가능한 빨리 명확한 정보와 일정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핑계로 장기간 이뤄져온 정책을 갑작스럽고 일방적으로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도 “팬데믹으로 시험일정을 연기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육청은 가능한 빨리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SHSAT 시험공부에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으며, 이들은 가능한 빨리 해당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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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