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1.5세들 뉴욕시의원 도전

2020-10-16 (금) 08:10:0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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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 원 뉴욕한인회 부회장, 23선거구 후보등록

▶ 존 최 플러싱상공회의소 사무총장, 20선거구 출마

한인 1.5세들 뉴욕시의원 도전
한인 1.5세 줄리 원(한국명 원재희)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부회장과 존 최 플러싱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이 2021년도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15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원 부회장과 최 사무총장은 각각 23선거구와 20선거구 출마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쳤다.

원 부회장은 이로써 지난 2월 일찌감치 같은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또 다른 한인 여성 후보 김진혜 뉴욕시립대 칼리지 교수<본보 2월6일자 A1면 보도>와 맞붙게 됐다.

26선거구는 퀸즈 서니사이드와 우드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아스토리아 등을 기반으로 한 지역구로 현역인 지미 밴 브래머 뉴욕시의원은 임기 제한으로 재선에 나서지 못한다.


현재 26선거구에는 원 부회장과 김 교수 외에도 지셀레 버기스 퍼스트 걸스카웃 공동대표와 시민운동가 브렌트 오니어리 등 13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원 후보는 “지역구 내 가족 및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의 진보적 가치를 위해 계속 정진 할 것이며, 시청 관료 뿐 아니라 강력한 이익집단과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원 부회장은 1998년 금융위기 당시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퀸즈 커뮤니티보드2 위원과 696 빌드 퀸즈 브릿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현재 테크롤로지 액션 그룹의 공동 책임자로서 퀸즈보로장이 구성한 2020 센서스 인구조사 집계위원회에서도 참여했다.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이 포함된 뉴욕시의회 20선거구에는 존 최 사무총장이 다시 재도전에 나선다.

최 사무총장은 지난 2009년에도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지만 또 다른 한인 후보였던 론 김과 정승진 후보에 밀려 4위로 낙선한 바 있다. 당시 선거에 출마했던 모든 한인 후보들은 중국계 옌 추 후보에 패배했다.

당시 공화당 후보로 본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두 번의 연임에 성공한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내년 임기제한으로 재선에 나서지 못한다.

20선거구에는 현재 캄보디아 출생의 산드라 황(Sandra ung) 후보와 중국계 하이링 첸 후보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내년 뉴욕시의원 선거에는 19선거구 리차드 이 퀸즈보로청 예산국장과 20선거구 존 최, 23선거구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본보 10월15일자 A1면 보도>, 26선거구 줄리 원, 김혜진 후보 등 총 5명의 한인이 출마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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