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학생 미전국 양궁대회‘금메달’

2020-10-15 (목) 09:03:04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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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패스캑밸리고교 12학년 이한울 군

▶ ‘소칼 쇼다운 2020’내셔널 양궁대회 고교 경쟁부문서

한인학생 미전국 양궁대회‘금메달’

지난 2~4일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소칼 쇼다운 2020 내셔널 양궁대회 고등부 경쟁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이한울군이 우승 직후 수여받은 메달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한울군 부모 제공]

뉴저지의 한인 고교생이 미 전국 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화제다.

뉴저지의 패스캑밸리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이한울(16) 군은 지난 2~4일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소칼 쇼다운 2020’(Socal Showdown 2020) 내셔널 양궁대회에 출전, 고등부 경쟁부문(Recurve Cadet 6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40여명이 참가한 고등부 경쟁부문에서 이군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7번 시드를 획득해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맞붙은 윌리엄 이군을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로 개인 첫 금메달을 차지한 이군은 “첫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평소에 같이 연습하며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호크아이 캐릭터에 매료돼 양궁을 시작한 이군은 잉글우드에 위치한 M&J 양궁 아카데미(mjarchery academy) 소속으로 고등학교 시절 한국 국가대표 양궁 선수로 활약했고 이란, 쿠웨이트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문백운 코치의 지도를 받아왔다.

이군은 활을 잡은지 3년 밖에 되지 않아 또래들보다는 양궁을 다소 늦게 시작하기는 했지만 개인 연습 시간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의 경기 영상을 꾸준히 챙겨볼 만큼 양궁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게 뜨겁다.

한편,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는 내달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군은 이번 대회의 기세를 몰아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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