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백 전 백텔 부사장 초청 강연
▶ 일∙교육∙소셜∙소비 등 다방면 변화, 지혜∙도덕성 갖춘 여성 역할 가중
![[SF코윈 ‘여성 리더 및 차세대 역량 강화’ 세미나] 변화에 발맞춘 ‘멀티 플레이어’로 [SF코윈 ‘여성 리더 및 차세대 역량 강화’ 세미나] 변화에 발맞춘 ‘멀티 플레이어’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0/14/202010140842345f1.jpg)
지난 12일 ‘줌’을 통해 열린 SF코윈 ‘여성리더 및 차세대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이상백 전 백텔 부사장이 뉴노멀 시대에 요구되는 여성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F코윈(회장 박성희)이 주최한 세미나 시리즈 2탄 '여성 리더 및 차세대 역량 강화' 온라인 세미나가 지난 12일 열려 코로나19 시대에 여성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백 전 백텔 부사장이 강연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이에 맞춰 기대되는 전문 여성상의 모습을 명확하게 제시해 많은 여성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상백 전 부사장은 먼저 팬데믹이 부른 사회, 경제, 교육 등 전반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부른 뉴노멀은 4차산업 혁명을 지칭한다"며 "1930년대 유럽의 흑사병과 미국 경제대공황 등 질병과 경제 위기가 사회 변화의 기준점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택근무, 대학입시제도, 비대면 모임, 소비문화 등 팬데믹으로 발생한 여러 변화들을 설명하며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온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한편 급격한 교육제도 변화로 자녀의 대학 입시 등에 경쟁력과 홀로서기가 요구되면서 자녀가 집에서도 리더십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도록 엄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여성의 역할은 특유의 지혜로움과 도덕성, 섬세함으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욱 중요해져가고 있다. 이상백 전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사회적 고립, 혹은 육아, 일 등 생활 속 다양한 책임이 겹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으로 '코로나 블루' 즉 우울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의 지혜와 사랑으로 각 가정이 잘 일어설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사장은 "'왜 하필 이 나이에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가'라고 한탄하기보다는 100세시대에 맞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변화에 발맞추어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나만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자"고 말했다. 또 "사회 다방면에 여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 여성 리더로서 사명을 완수하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자"고 격려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변화에 발맞춰 주류사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 이 전 부사장은 "미국, 나아가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노벨상 수상'이라며 "본인이 혹은 차세대가 노벨상을 탈 수 있는 탤런트를 만드는 것"을 이야기했다.
'세계여성대회 등 코윈의 주가 되는 대면활동이 중단되면서 팬데믹이 길어질까 조바심이 생긴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이 전 부사장은 "비대면문화가 3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바이러스에 더 취약함을 강조, "본인의 건강을 위해 적어도 3년은 특히 해외 출입국 통로가 되는 시카고, 플로리다 등 대도시를 포함해 여행 갈 생각을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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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