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부터 베이지역 2만5천가구 ‘단전’

2020-10-14 (수) 08:37:35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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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힐∙나파카운티 등

▶ PG&E 총 5만여가구 영향

베이지역 2만5천여가구에 오늘(14일)부터 단전이 발생하겠다.

PG&E측은 14일 저녁부터 5만여가구와 비즈니스 업소에 단전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중 절반은 베이지역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늘 오전 5시부터 16일(금) 오전 11시까지 노스베이와 산타크루즈 산지, 이스트베이 힐 등에 고온건조, 강풍으로 산불경고령이 내려지면서 장비로 인한 불꽃 발화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국립기상청은 해당 기간 동안 바람은 최대 시속 50마일까지 불겠다고 전망하며 가주 역대 대형산불의 확대를 부추긴 가을 북동풍 '디아블로' 바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바람이 가장 심한 시간은 14일(오늘)부터 15일(목) 아침까지라고 덧붙였다.


나파카운티에서 9천230여 가구와 업소가 영향을 받겠으며 이중 2천200가구 및 업소는 칼리스토가 시에서 발생하겠다. 오클랜드에서도 3천800여가구에 단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피드몬트 동쪽 오클랜드 힐 지역이 해당된다. 이 외에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솔라노, 소노마 카운티 일부 주민들도 단전을 겪을 수 있겠다.

베이지역 말고도 뷰트, 칼라베라스, 엘도라도, 레이크, 몬트레이, 플레이서, 산타크루즈, 플루머스, 샤스타 등 14개 카운티가 영향을 받겠다.

한편 나파 카운티에서 발화한 '글래스' 산불(6만7천484에이커)이 13일 오전 기준 96% 진화됐다.

플루머스, 뷰트, 유바 카운티 등을 포함한 노스 컴플렉스 산불은 전소면적 31만8천930에이커, 진화율 94%다. 가주 최대 규모인 '어거스트' 복합 산불은 13일 오전 기준 102만9천37에이커로 올랐고 진화율은 76%다. 프레즈노와 마데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크리크' 산불(33만3천880에이커)은 같은날 여전히 진화율 55%를 보이고 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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