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하루 33만8천명 넘어 최다 기록
▶ 미국도 일일 확진자 나흘연속 5만명 넘겨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폭발적인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2차 팬데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3만 8,779명으로 집계돼 하루 신규감염자 수치로는 가장 많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기까지 앞으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루 신규감염자 최고기록은 지난 2일의 33만 340명이었다.
코로나 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나흘 연속 5만명을 초과하면서 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CNN방송은 11일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전날인 10일 미국 전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4,63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앞서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9일 5만7,420명을 기록해 올해 8월14일 하루 6만4,6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이래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같은 코로나 19 재확산세는 1차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낮춘 뉴욕과 커네티킷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커네티컷,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로드아일랜드 지역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2차 팬데믹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코로나 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다 진정세를 보였던 뉴욕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 입원율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실제로 뉴욕시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일 신규 감염자 평균치가 500명을 넘어서 시 당국은 퀸즈와 브루클린 일부 지역의 학교와 비필수 사업체들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고, 종교시설들의 모임도 대폭 제한시켰다.
뉴저지주와 일리노이,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도 2차 펜데믹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뉴저지 경우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8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지난 8월초 이래 가장 많은 652명이며, 이중 148명은 중환자실, 52명은 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리노이아주에서는 한 달만에 처음으로 1일 감염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8일 하루 2,4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돼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위스컨신은 지난 8일 하루 3,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팬데믹 사태 시작 후 가장 많은 1일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한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내년 2월1일까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39만4,693명으로 예측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10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만3,86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8만여명(증가율 약 85%)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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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