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경기부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의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새 추가재정 패키지가 무산되면 4분기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다수 위원은 미래의 재정 지원 규모가 상당히 적거나 기대보다 상당히 늦은 시기에 집행될 경우에도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농업인들이 특히 재정 지원의 효과를 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가 재정 지원의 부재는 소수 계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은 또 ▲ 완전고용 목표 달성 ▲ 물가상승률 2% 달성 ▲ 일정 기간 물가상승률 2% 완만한 초과 등 3개 조건을 충족하기 전까지 현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시기를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으로 예상했다.
▲자산 3천만달러 이상 미국 갑부, 코로나19 충격 회복했다
미국의 자산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경제적 타격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리서치 회사 웰스X의 보고서를 인용해 자산 3,000만달러 이상 미국 부자들의 자산 총계가 8월 말 현재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지난해 말의 97%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급격하게 자산이 줄어들었지만 3월 말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자산 총계가 37%나 늘어나 감소분을 대부분 채웠다는 것이다.
자산 3,000만 달러 이상 미국 갑부의 수도 10만4,040명으로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3월 말 조사에서는 금융 시장의 충격 탓에 자산 3,000만 달러 이상 갑부의 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23% 격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발행한 웰스X 측은 갑부들의 자산 증가는 대부분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의 갑부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뉴욕(1만4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