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클립스 아파트개발 합의안 승인

2020-10-06 (화) 07:46:12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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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의회, 찬성 3, 반대 2, 기권 1 … 민주당 시의원들 찬성표

▶ 450세대로 규모 축소·90세대 서민아파트 용도 할당
▶ 개발 반대 주민들, 타운정부 상대 소송 계획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의회가 12시간 넘는 격론 끝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포함한 대형 상용 아파트 건립 문제와 관련해서 아파트 개발사와 합의하기로 했다.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의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15분까지 진행된 특별회의에서 800 실반애비뉴 아파트 건립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 반대 2, 기권 1로 승인했다.


합의에 찬성한 쪽은 민주당 시의원들이었고, 공화당 시의원들은 반대했다.
이번 합의안은 800 실반애비뉴 상용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당초 계획이었던 총 600세대 규모에서 450세대 규모로 축소하고 이 중 90세대는 서민아파트 용도로 할당하는 것이 골자다.

합의에 찬성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800 실반애비뉴 상용아파트 개발사와 타운정부간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저소득층 아파트 총 450세대 공급을 명령하면서 사실상 개발사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를 한다고 해도 결과가 바뀌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져야 할 부담을 고려하면 아파트 규모를 축소하는 쪽으로 개발사와 합의를 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지역사회에 들어설 아파트 규모가 더 많아질 수 있다. 막대한 소송 비용 역시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화당 시의원들은 “서민 아파트를 핑계로 대형 상용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반대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합의안은 앞으로 잉글우드클립스에 상용 아파트 개발의 길을 터주는 것이다. 계속 건립을 허용하면 막대한 수의 아파트가 난립해 결국 주민들의 재산권과 삶의 질을 위협할 우려가 크다”고 맞섰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합의에 나서려는 것은 결국 주민들의 민의를 시의원들이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격론 끝에 합의안이 통과되면서 아파트 개발을 둘러싸고 개발사와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정부간 벌어졌던 소송전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아파트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아파트 건립을 막기위해 타운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소송 비용 모금 활동에 들어가 45일 안에 아파트 건립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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