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클립스 아파트 건립 반대”

2020-10-05 (월) 07:52:5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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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130여 명 가두시위, “대형 상용아파트 건립이 목적 타운의회, 건립안 개발사와 합의”

▶ 지미 송 시의원, 시위대 의견 청취 타운의회, 비공개 온라인 특별회의

“잉글우드클립스 아파트 건립 반대”

4일 잉글우드클립스에서 대형 아파트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잉글우드클립스 대형상용아파트 건립반대 주민청원위윈회]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대형 아파트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가두시위가 펼쳐졌다.

4일 잉글우드클립스 주민 130여 명은 800실반애비뉴에 건립이 추진 중인 600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가두시위는 잉글우드클립스 타운홀 앞에서 시작돼 인근에 있는 지미 송(민주) 시의원 자택까지 이어졌다.

시위 참가 주민들은 “서민아파트는 핑계이고 실상은 대형 상용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타운의회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대형 아파트 건립안을 개발사와 합의하려 한다. 이를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를 펼친 주민들과 만난 송 의원은 아파트 개발 반대 의견을 청취한 뒤 신중한 결정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위 참가 주민들은 송 의원에게 주민들을 위한 결정을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의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00실반애비뉴 아파트 건립 합의 등과 관련한 안건을 다루기 위해 특별회의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날 회의는 오후 5시30분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안건 주요 내용은 ▲800 실반애비뉴에 서민아파트 90세대를 포함한 총 450세대 아파트 건립 허용 ▲타운정부 소유의 허드슨테라스 부지에 60~65세대의 서민아파트 건립 등이 골자다. 아울러 3층 이하 건물만 허용되는 비거주 지역별로 아파트 건립 허용안도 포함됐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실반애비뉴 아파트 건립 문제로 논란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주법원은 저소득층 아파트 374채 공급을 명령하면서 아파트 개발사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공화당과 상당 수 주민들은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은 명분일뿐 실제로는 대형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라며 거센 반대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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