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 산불 6% 진화*6만에이커
▶ 대기오염주의보 6일까지 연장

1일 소방대원들이 칼리스토가 주택가로 번진 글래스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폭염에 강풍까지 불어 나파 카운티 '글래스' 산불이 2일 오전 6만에이커를 돌파하며 칼리스토가 북쪽 29번하이웨이를 따라 확대됐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글래스' 산불은 2일 오전 기준 6만148에이커를 태우고 6% 진화됐다. 기온이 90~100도대를 치닫고 바람이 시속 30마일까지 불며 습도 역시 낮아 불길은 멈출 새 없이 계속 커지고 있다. 산불 발화 위혐을 경고하는 적기 경보(Red flag warning)는 현재 3일(오늘)까지 내려진 상태다.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에서 현재 주택 220여채와 상업용 건물 194채를 파괴시켰다. 앵그윈 커뮤니티 역시 계속 위협받고 있다. 새 대피령이 칼리스토가 시 경계선 북쪽 나파카운티 모든 지역, 칼리스토가 시 경계와 레이크 카운티 경계 사이 20번 하이웨이 양쪽 주소지, 올드 로울리 톨 로드 모든 주소지 등에 내려졌다.
캘파이어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에서만 6만8천명이 대피했다. 캘파이어는 글래스 산불의 원인을 계속 조사중이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뉴스네이션의 낸시 루는 지난 27일 일어난 글래스 산불 발화지인 외딴 포도밭에 전기 울타리가 있었다며 이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1일 '글래스' 산불이 휩쓴 세인트 헬레나 인근 디어 파크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샤스타와 테하마 카운티를 태우고 있는 ‘조그’ 산불은 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5만6천18에이커로 소폭 확대됐다. 진화율은 46%이며 총 4명이 사망했다.
가주 최대 규모인 ‘어거스트 복합’ 화재’는 2일 오전 10시 기준 97만563에이커를 태우고 51% 진화됐다. 완전 진화는 11월 15일로 예상된다. 뷰트, 유바, 래슨, 플루머스 카운티를 포함한 ‘노스 복합’ 산불은 전소면적 31만6천685에이커로 진화율은 79%로 그대로다. 프레즈노와 마데라 카운티를 포함한 ‘크리크’ 산불은 2일 오전 기준 전소면적 31만1천703에이커다. 진화율은 45%로 약간 올랐다.
한편 대기오염주의보는 6일까지로 연장됐다. 나파 글래스 산불 연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이스트베이와 노스베이는 대기질지수가 건강에 나쁜(unhealthy) 수준, SF-헤이워드-산타클라라밸리 지역은 민감한 그룹에게 건강에 해로운(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실시간 대기질지수를 확인하고,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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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