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남성 대낮 플러싱서 집단폭행 당해
2020-09-30 (수) 07:58:51
금홍기 기자
▶ 괴한 5명 무차별 폭행후 지갑 빼앗아 도주

퀸즈 플러싱 대로에서 괴한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정모씨가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
최근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 노상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50대 한인남성이 대낮 대로에서 괴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지갑을 강탈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45분께 플러싱 147스트릿과 32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주택가에서 정모(59)씨가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5명의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현금과 크레딧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겼다.
정씨는 유니온스트릿의 한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포장해 자신의 집까지 걸어가면서 지인과 통화하던 도중 갑자기 뒤에서 덮친 괴한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이날 얼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주먹과 발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해 앞니 3개가 부러지고 현재까지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용의자들은 정씨의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과 크레딧카드를 갖고 도주했다.
정씨 지인인 주모씨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씨는 29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돌봐줄 사람이 없어 유니온 스트릿의 한 너싱홈으로 옮겨진 상태다”라며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혈혈단신으로 뉴욕에서 살면서 이런 일을 당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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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