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2곳 화재 전소

2020-09-29 (화) 10:27:4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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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아일랜드 플로랄 팍 코버트 애비뉴 선상 총 10개업소 피해 한인운영

▶ 네일 ·속눈썹 미용업소 “문 다시 열자마자…앞길 막막”

한인업소 2곳 화재 전소

화재 진압으로 아수라장이 돼버린 한인 운영하는 네일살롱 내부 모습. <사진제공=코버트 네일&스파>

27일 롱아일랜드 플로럴팍의 한 상가에 대형 화재가 발생, 한인 업소 2곳을 포함한 10개 업소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를 내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플로럴 팍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플로럴팍 소재 코버트 애비뉴 선상의 상가에 입점한 한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나 인접 업소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 불로 최초 발화지인 식당과 한인 운영 네일살롱 ‘코버트 네일&스파’, 한인 운영 속눈썹 미용실 ‘루나 아이래쉬’는 물론 이발소, 피자가게, 커피숍, 안경점 등 상가 건물에 입주해 있던 모든 업소가 전소,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내 한인이 운영하던 신스 태권도장도 불에 탔지만 얼마 전 영업을 중단하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이른 아침에 발생해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나자 지역 소방대 23군데에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날 상가가 불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분진 등이 지역 일대를 뒤덮으면서 대기오염도 심각했다.

이날 불은 상가건물을 모두 태우고 4시간 여만에 가까스로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으나 잔화정리는 수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번 불로 업소를 잃은 코버트 네일&스파의 김종경 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동안 문을 닫고 있던 가게가 최근 다시 문을 열게 되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잃고 나니 앞길이 막막할 뿐”이라면서 “지난해 10월 어렵게 마련해 개업한 가게였는데 한숨만 나온다”며 허탈해 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최초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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