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 수퍼마켓 계산대 판매 금지
2020-09-29 (화) 01:59:09
김경섭 기자
▶ 버클리시 내년 3월부터
▶ 대형업소 25개 대상
버클리시가 내년부터 대형 식품점 계산대 앞의 정크 푸드 판매대 설치를 금지한다.
버클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건강한 체크아웃 정책(healthy checkout policy)’이라고 불리는 법령을 통과시켜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 식품점이나 드럭 스토어는 계산대 입구나 옆에 설치된 소다나 쿠키, 캔디 등을 파는 진열대를 없애야 한다. 버클리 내의 세이프웨이, 타겟, 월그린, CVS 등 25개의 대형 식품점과 드럭 스토어가 여기에 해당된다.
소피 한 버클리 부시장은 계산대가 아닌 일반 진열대에는 정크 푸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이 있다. 당뇨와 같은 고질병 환자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정크 푸드는 대부분 당뇨에 좋지 않은 음식이다. 이 법령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세이프웨이, 타겟, 월그린 등 해당 업소들은 시 정책에 따라 좀더 건강식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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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