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로시 하원의장·므누신 재무장관 “조만간 재개”합의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10월 중 2조달러 규모의 추가경기부양안이 연방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결렬된 지 1개월 만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재개하기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합의했다”며 “지난 며칠 간 펠로시 의장과 이에 대해 15-20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도 이날 연방 의사당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백악관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신속하게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조만간 그들과 협상 테이블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해 므누신 장관의 협상재개 합의를 간접 시인했다.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 결렬로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수많은 미국인들이 연방 실업보조금과 경기부양현금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데다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협상 재개가 시급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백악관과의 협상에서 1,200달러 경기부양 현금 지급과 연방 실업지원금 연장 등이 포함된 약 2조4,000억달러~3조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패키지 부양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5일 펠로시 의장은 “2조 4,000억달러 규모로도 부족하다. 3조4,000억달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규모 경기부양안에는 경기부양 현금지급과 실업지원금 연장,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급여 지원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비롯해 1,000억달러 규모의 각급 학교의 안전개교 지원예산, 주정부 및 지역정부 지원예산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백악관이 여전히 규모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10월 중에는 양측이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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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